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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얼마나 지켰는지.
사건 내용
의뢰인은 배우자와 혼인신고를 먼저 마치고 결혼식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상간자가 직접 연락해 와, 배우자가 혼인신고 전부터 이어 온 부정한 관계를 혼인신고 뒤에도 계속해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의뢰인은 예정된 결혼식을 취소했습니다. 그리고 배우자를 상대로 이혼과 위자료를, 상간자를 상대로 위자료를 함께 청구했습니다. 두 사람이 함께 위자료를 지급하고, 배우자는 결혼 준비에 쓴 비용도 물어 달라는 청구였습니다.
배우자는 억울하다는 취지의 답변서만 냈고, 상간자는 답변서를 내지 않았습니다.
이 사건의 쟁점
배우자와 상간자를 한 소송에서 함께 상대할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의 책임은 함께 저지른 불법행위에 대한 공동 책임이어서, 겹치는 범위에서는 어느 쪽에서 받아도 됩니다. 다만 각자가 책임질 금액은 따로 정해집니다.
짧게 끝난 혼인에서는 결혼 준비 비용도 손해가 됩니다. 부부로서 의미 있는 혼인생활을 했다고 보기 어려울 만큼 짧은 기간에 혼인이 깨졌다면, 책임 없는 쪽은 책임 있는 배우자에게 결혼식과 혼인 준비에 쓴 비용을 배상하라고 청구할 수 있습니다.
매듭지음의 조력
매듭지음은 배우자가 혼인신고 뒤에도 관계를 이어 가 혼인이 시작되자마자 깨졌고, 그 주된 책임이 배우자에게 있다는 점을 증거로 입증했습니다.
상간자에 대해서는 배우자에게 혼인한 상대가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 관계를 이어 갔다는 점을 들어 공동 책임을 물었습니다.
위자료와 별도로 예복 대여비와 청첩장 제작비 자료를 정리해 결혼 준비 비용을 재산상 손해로 청구했습니다. 소송을 낸 직후에는 배우자 명의 증권에 가압류를 해 받을 돈의 재원도 지켜 두었습니다.
사건의 결과
2021년 12월 법원은 이혼을 인정하고, 혼인 파탄의 주된 책임이 배우자에게 있다고 보아 배우자에게 위자료 3,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상간자는 그중 1,500만원을 배우자와 함께 지급할 책임을 집니다. 의뢰인이 구한 위자료 금액 전부가 인정되지는 않았습니다.
예복 대여비와 청첩장 비용 약 176만원도 모두 인정되었습니다. 배우자와의 소송비용은 모두 배우자가, 상간자와의 소송비용은 3분의 2를 상간자가 부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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