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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얼마나 지켰는지.
사건 내용
의뢰인은 아이와 따로 사는 어머니입니다. 아이를 키우고 있는 아버지는 2017년 의뢰인을 상대로 양육비 심판을 청구했습니다.
청구 내용은 두 가지였습니다. 지난 기간 혼자 아이를 키운 데 대한 과거양육비 3,960만원, 그리고 2017년 2월부터 아이가 성년이 될 때까지 매달 50만원의 장래양육비입니다. 청구대로라면 의뢰인은 목돈과 함께 여러 해 동안 매달 양육비를 부담해야 했습니다.
이 사건의 쟁점
과거양육비도 청구할 수 있습니다. 한쪽이 혼자 아이를 키워 왔다면 다른 쪽에게 지난 기간 양육비의 분담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동안 실제로 부담한 사정, 양쪽의 경제 사정 등이 함께 고려됩니다.
과거양육비는 한꺼번에 큰돈이 됩니다. 몇 해 치가 한 번에 청구되기 때문에 인정 여부와 범위에 따라 부담이 크게 달라집니다.
장래양육비는 두 부모의 형편을 함께 봅니다. 아이를 키우는 쪽의 소득과 재산도 고려되고, 언제부터 지급할지도 정해야 합니다.
매듭지음의 조력
매듭지음은 과거양육비와 장래양육비를 나누어 대응했습니다. 과거양육비는 한꺼번에 큰 부담이 되는 만큼 청구 전부를 막는 것을 목표로 했고, 장래양육비는 두 사람 형편에 맞는 금액과 시작 시점으로 조정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양육비 문제만 정리하고 끝내지 않고, 의뢰인이 아이와의 관계를 이어 갈 수 있도록 면접교섭 일정과 방법도 조정조항에 함께 담았습니다.
사건의 결과
2017년 11월 조정이 성립했습니다. 아버지가 나머지 청구를 포기해, 의뢰인은 과거양육비 3,960만원을 내지 않게 되었습니다.
장래양육비는 청구한 월 50만원에서 월 30만원으로 줄었습니다. 매달 20만원씩 부담이 줄어든 것입니다. 지급 시작도 청구한 2017년 2월이 아니라 2017년 12월로 정해졌고, 아이가 성년이 될 때까지 지급합니다.
의뢰인은 매월 둘째·넷째 일요일 오후, 설·추석 연휴 중 1박 2일 아이를 만날 수 있게 되었고, 아버지는 이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의뢰인이 아이 거주지 부근으로 데리러 가고 데려다주며, 아이의 뜻과 일정을 최대한 존중하고 일정은 두 사람이 협의해 바꿀 수 있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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